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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방주 사진

노아의 방주 이야기

노아는 성경에 기록된 인물들 중 창세기에 등장하는 인물로, 모두가 타락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할 때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하신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안식' 또는 '위로'라는 뜻이었고, 혼란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믿음의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인간들이 악한 길로만 가는 것을 본 하나님은 분노하여 세상을 심판하시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인간들을 너무 사랑하셔서 그중에서 가장 정직하고 신실하게 살아가던 노아를 기억하십니다. 그에게 큰 홍수가 닥칠 것을 미리 알려주셨고, 방주를 만들어 동물들 암수 한 쌍씩 태우라고 명령하십니다. 노아는 그 말을 듣고 언제 홍수가 닥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 그대로 믿었고, 배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동물 암수 한쌍식이 들어가려면 꽤나 큰 배를 만들어야 했고 시간도 많이 소요가 되었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부지런히 배를 만들었고 미리미리 동물들을 모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악한 사람들은 노아를 조롱했고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노아는 그러한 상황 속에서 흔들릴 법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위해 계속해서 방주를 지었으며 가족들과 함께 동물들을 암수 한 쌍씩 방주에 태울 수 있었습니다. 이 기간은 정확히 기록되어있지 않지만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방주를 만들기 시작한 나이는 500세, 홍수가 시작된 나이는 600세라는 것을 미루어 짐작했을 때 약 100년 동안 방주를 지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노아도 의심도 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배를 만드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많고 많은 동물들도 미리미리 모으고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 말씀을 순종한 결과로 40일 밤낮으로 쏟아진 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고, 방주 안에 있던 모든 생명들은 살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물이 점점 빠진 후 노아는 비둘기를 날려 땅의 상태를 살펴보았고, 육지가 드러나면서 방주에 있던 모든 생명들이 땅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홍수로 심판하시면서 마음이 아팠던 하나님은 다시는 홍수로 세상을 멸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약속의 표시로 하늘에 무지개를 보여주셨습니다.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이 분노하시지만 우리를 너무 사랑하셨고 노아는 그 사랑을 알고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아의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사랑이 얼마나 컸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 무지개 언약

앞서 말한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악함, 죄 때문에 분노하셔서 심판하시기는 했지만, 노아를 통해 기회를 주셨고, 노아의 믿음을 통해 인간들을 살리셨고, 다시는 홍수로 심판하시지 않으시겠다는 약속의 표현으로 무지개를 보여주셨습니다. 우리가 오늘날에도 보는 무지개는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닌 하나님의 자비와 회복의 상징입니다. 사실 우리를 창조하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완전히 버리실 수 있었고 마음만 먹으면 다시 창조해도 될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사랑하셨던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기회라는 선택을 하십니다. 기회는 사랑이 전제되어있지 않으면 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기회를 얻었을 때 우리는 노아처럼 믿음으로 하나님의 기회를 붙잡고 순종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하늘에 뜬 무지개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맺어진 언약의 표식이며, 하나님께서 말로만 하시는 분이 아닌 약속을 반드시 시키시는 분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비가 온 후 뜬 무지개를 볼 때마다 이쁘다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닌 심판 후에도 다시 피어나는 희망과 하나님의 사랑, 은혜를 떠올려야 합니다. 무지개 언약이 얼마나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가장 아름다운 표현인지 계속해서 묵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기회를 주시기 원하고 회복시키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실제 존재하는 노아의 방주

셩경을 믿는 기독교인들에게는 보이지 않아도 노아의 방주가 사실이라는 것을 믿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노아의 방주 사건이 단순한 신화인지, 실제로 존재했던 사건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특히 고고학과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노아의 방주가 실제 존재했는지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터키의 아라랏산 일대는 방주가 정박했다는 장소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실제로 이 지역에 20세기 후반부터 탐사와 연구가 계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위성사진과 현장 조사 등으로 방주 형태와 유사한 모습의 구조물이 발겨 되었고, 탄소 연대 측정 결과도 고대 유물을 가리키고 있어 노아의 방주라는 것의 힘을 실어줍니다. 그러나 아직 확실하게 노아의 방주라고 할 만한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학자들은 결정적인 증거보다 상징적 해석에 더 무게를 둡니다. 하나님의 심판인 대홍수 자체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중국, 인도,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도 신화처럼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는 방주 이야기가 성경에만 기록되어 있는 사건이 아닌 인류 보편적인 집단 기억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대홍수는 실제로 있었고, 그에 대한 기억이 각기 다른 모습의 이야기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관점으로 볼 때 방주의 실재 여부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노아의 방주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경고와 사랑, 그리고 구원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더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과학과 고고학은 진실에 접근하려는 도구일 뿐이지만, 그 본질은 여전히 신앙 속에 담겨 있습니다. 실제 존재하는지 여부는 참 흥미롭고 관심이 가는 부분이지만 믿음의 사람으로서 노아의 방주를 바라보려는 노력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