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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 호세아 말씀 사진

선지자 호세아와 음란한 여인 고멜의 결혼

호세아는 성경에 있는 작은 예언서 중 하나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지자 호세아가 하나님이 전하고자 하신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야기가 쓰여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뉜 시기에 남유다에는 하나님 앞에 옳게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왕들이 있는 반면에, 북이스라엘에는 괜찮은 왕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우상 숭배하던 왕들 뿐이었습니다. 왕들 중 한 사람인 여로보암 2세 왕의 통치 시절에 활동했던 선지가 이름이 호세아였습니다. 하나님이 호세아를 부르셨습니다. 호세아도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두려운 마음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부르심을 받은 선지자들의 삶을 보면 가난하게 살고 가족을 잃는 모습들을 보면 인간적인 마음으로 두려움이 있었을 겁니다. 그런 호세아에게 하나님이 짝을 지어주십니다 아주 이쁘고 아름다운 여자의 이름 '고멜'. 이 여인은 몸을 파는 직업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거룩한 삶을 살던 호세아와 세속적으로 빠져 있는 고멜, 이 둘은 너무나도 어울지 않는 부부였습니다. 고멜에게도 만족이 될 수 없는 결혼이었습니다. 거룩한 삶을 사는 호세아와 정반대인 삶을 사는 고멜이기에 거부감이 들었을 것이고 재미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다 고멜이 밤에 자꾸 어디를 갔다 오고, 시간이 흐른 뒤에 남의 씨를 받아다가 와서 배가 부르고 아기를 낳고 이런 일들이 한 번이 아니라 세 번이나 지속되었습니다. 호세아도 선지자이면서 사람이었습니다. 견디기 힘들 만큼 화도 났고, 마음이 많이 아팠을 겁니다. 다른 남자의 아이 셋을 난 것도 모자라서 다른 남자와 고멜이 도망 감으로 호세아를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마음이 조금이라도 괜찮아질 무렵, 인신매매 시장에서 고멜이 팔려갈 위기에 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자기를 버린 고멜을 찾아가서 은 열다섯의 보리 한 호멜 값을 지불하고 고멜을 찾아옵니다. 그 후에 하나님이 명령하십니다. ' 고멜을 거친 들로 데리고 가서 그녀에게 너의 마음을 알아들을 때까지 이야기해라', ' 사랑한다고 말해라' 호세아가 이 고백을 고멜에게 할 때 마음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고멜에게 고백했습니다. 고멜이 듣기 싫어 몸부림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알아들을 때까지 이야기했습니다. 호세아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너무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리고 힘들 것 같습니다. 진작에 고멜을 포기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호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부 순종하며 나아갔습니다.

호세아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찾아와 고멜 때문에 지치고 힘든 호세아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면서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고멜과 같이 이스라엘이 틈만 나면 하나님을 떠나 우상 숭배하고, 배반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사랑으로 기다려도 또다시 떠나 우상 숭배를 하는 이스라엘에게 계속해서, 알아들을 때까지 사랑한다고 고백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호세아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말도 듣지 않고 , 우상 숭배만 하는 이스라엘을 내치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시고 심판하실 수 있는 분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기다리시고 또 기다리시고 사랑한다고 알아들을 때까지 말하고 있으십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사랑'입니다 이스라엘을 너무 사랑하셨던 하나님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이스라엘을 없애버릴 수 있는 옵션이 있더라도 그렇게 하지 않고 사랑으로 기다리고, 많은 선지자들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사랑한다고 얘기하는 것을 선택하신 겁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어떻게 이들을 소돔과 고모라처럼 불벼락을 내려서 갖다 버릴 수 있겠냐' 이 말은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말입니다. 그러나 호세아는 하나님의 말씀의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경험하여 깨달았습니다. 이것은 머리로만 아는 것을 너머 경험하여 알게 된 하나님의 마음이었습니다.

호세아의 절규 '여호와께 돌아가자'

호세아 6장 1절부터 호세아가 이스라엘에게 외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여러 가지 그동안 호세아는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했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이후에는 '하나님께 회개하세요, 하나님 좋으신 분입니다.'라는 형식적인 말이 아니라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돌아가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죽어라 외치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호세와의 절규, 외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돌아오기만 하면 용서해 주신다 말씀하십니다. 호세아가 외쳤던 메시지는 단 한 가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히브리어로 회개라는 단어 '슈브'는 돌이키다, 돌아서다, 집으로 돌아가다, 멈추어서다, 돌아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누가 뭐라고 하는 것과 관계없이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멈추고 돌아서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에게로 진정한 회개, '슈브'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어디에 위치해 있든지 지금 돌이키면 하나님은 우리를 받아주시고 살리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호세아 이야기를 통해 회개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믿음으로 호세아가 외쳤던 절규처럼 여호와께로 돌아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