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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성 사진

여호수아의 여리고성 전투를 위한 전략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을 정복한 위대한 지도자입니다. 여리고성 전투는 다른 전투와는 다르게 군사적 작전보다도 하나님의 전략과 믿음으로 승리한 사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성과 아이성 전투에서 보여준 전략과 그 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여호수아의 리더십, 신앙적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여리고성은 당시 강력하고 큰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였고, 가나안 정복의 첫 관문이었습니다. 불가능한 것만 같은 이 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본인의 생각 대신 하나님의 명령과 지시를 따릅니다. 성을 6일 동안 하루에 한 번, 7일째 되는 날에는 일곱 바퀴를 돌며 나팔을 불고 외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이 명령은 사실 상식적으로 와닿지 않고 성을 무너뜨리기 위한 노력이라고 보기에는 일반적인 생각이 아니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의심하지 않고 순종했고, 결국 여리고성은 소리와 함께 무너졌습니다. 이 장면은 믿음을 통해 어떤 전략보다 뛰어난 전략으로 성을 무너뜨리는 강력한 예시입니다. 여호수아의 모든 주도권을 하나님께 맡겼고, 백성들을 자신의 권위로 이끈 리더가 아닌 영적으로 이끈 영적 지도자였습니다. 여호수아를 통해 지도자의 믿음이 공동체 전체를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여리고성 전투는 승리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따르는 순종을 통해 얻은 승리의 기적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현실적인 어려움 앞에서 하나님의 지시를 신뢰하고 순종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하신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지시한 하나님의 명령처럼 내 생각과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 신뢰하지 못하고 불순종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종하는 자리의 설 때 우리에게 있는 여리고성과 같은 문제들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겁니다.

아이성전투에서의 실패와 회복

여리고성의 승리 직후, 이스라엘은 아이성 전투에서 큰 실패를 겪습니다. 아이성이 다른 도시에 비해 작은 도시라고 정탐꾼들의 보고를 들은 여호수아는 여리고성도 무너뜨렸다는 교만 때문에 손쉽다고 여겨 몇 천명만 가도 충분히 승리하겠다고 판단했고, 보고에 따라 약 3천 명만 보내게 됩니다. 전투는 이스라엘의 예상과 다르게 패배로 끝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크게 낙심하게 됩니다. 이 패배의 원인은 아간이라는 사람이 여리고 성에서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라고 한 물건 중 일부를 몰래 훔쳤기 때문입니다. 아간이라는 한 사람의 범죄는 공동체 전체가 범죄자로 간주되었고, 하나님의 진노로 하나님의 보호를 잃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차 전투에서 하나님은 아간의 죄를 드러내시고 죄를 제거하십니다. 이것을 통해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고, 죄를 제거하기 위해선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부분은 죄를 직면하고 드러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죄를 제거하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라하시며 전투 계획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전략은 매복 작전이었습니다. 3천 명만 보냈던 1차 전투와 달리 3만 명을 나누어 일부는 매복시키고 일부는 정면 공격하는 전략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었고, 아이성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이 도망가는 줄 알고 성밖으로 나왔다가 매복하던 군대가 성을 점령하고 불을 질러 최종적으로 승리를 하게 됩니다. 여리고 전투와는 다르게 아이성 전투는 실패로 시작되었지만, 하나님께서 죄를 드러내시고 제거함으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셨고, 여호수아는 그 기회를 가볍게 여기지 않으며, 감사함으로 기회를 잡아 승리까지 이끌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아이성 전투처럼 실패를 하더라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도우심을 구하며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승리로 이끈 여호수아의 믿음의 리더십

여호수아는 겉으로 보기엔 전쟁에서 승리한 영웅일 뿐이지만,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기반을 오랜 시간 훈련받고 성장한 '영적 리더'였습니다. 그의 리더십은 전쟁과 패배의 두려움 속에서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게 하고, 공동체를 하나로 묶으며, 인간의 생각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순종의 본을 보여주는 데서 빛을 발하게 됩니다. 여호수아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여준 사건은 요단강 도하, 여리고성 함락, 아이성 회복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모든 과정에서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실행에 옮깁니다. 그는 모세의 후계자로서 큰 부담을 갖고 시작했지만, 실질적인 성취를 통해 하나님에게도 인정받고 백성들에게도 인정받은 지도자로 자리매김합니다. 여호수아는 전쟁에만 몰두한 인물이 아니라 기도와 실천을 병행하며 항상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려는 노력을 했고 결국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사명을 완수한 인물이라고 평가됩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통해 자기 계발을 합니다. 그러나 책을 읽기만 한다면 머릿속에 머물다가 사라지겠지만, 책의 내용을 직접 실행하며 실패도 하고 성취도 하는 경험들을 하면서 몸소 체득하게 되고 그것들이 인생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경을 읽을 때도 읽어야 해서 읽는 형식적인 독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싶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싶은 소망함으로 성경을 읽고 그것을 실행하며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은혜들과 여호수아가 경험한 승리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