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 감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며 자신의 전술 철학을 적용했다. 그는 빌드업 축구와 점유율 기반 전술을 강조했으며, 이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벤투 전술이 한국 축구에 적합했는지, 그의 전술적 장점과 단점, 그리고 한국 축구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본다.
벤투 전술의 장점: 체계적인 빌드업과 점유율 축구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체계적인 빌드업과 점유율 중심의 플레이다. 과거 한국 축구가 빠른 역습과 개인 기량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벤투는 후방에서부터 조직적인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을 추구했다.
이러한 전술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공격시 불안요소 보안: 수비진과 미드필더가 매끄럽게 연결되면서 패스 플레이가 안정적이게 되었다.
- 정교한 전술 훈련: 세밀하고 정교한 빌드업과 압박 전술을 훈련하며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높아졌다.
- 강팀과의 비등한 경기 운영: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기적적인 승리처럼, 강팀을 상대로도 점유율을 유지하며 강팀들을 당황시킬 경기 운영이 가능했다.
- 선수들의 전술 발전: 빌드업과 전술적 움직임을 강조하며 선수들의 전반적인 축구 지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성장했다.
특히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같은 선수들은 벤투의 전술 아래에서 더욱 성장했고, 유럽 리그에서도 빌드업과 점유율 축구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벤투 감독의 부족한 점 : 유연하지 못한 플레이 전술과 단순함
벤투 전술의 가장 큰 단점은 전술적인 고집이었다. 그는 자신의 생각만을 고수했으며, 경기 중 큰 변화 없이 똑같은 전략을 지속하는 경향이 있었다.
- 플랜 B 필요: 상대가 강한 압박을 가하거나 점유율을 내줄 때, 효과적인 대안이 부족했다.
- 빠른 역습 활용 부족: 한국 축구의 강점인 속도를 살린 역습이 줄어들면서,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오면 득점 기회가 제한됐다.
- 기본 전술 유지에 대한 집착: 상대 팀이 벤투 전술을 분석해 대응하면, 이에 맞춘 전술 변화가 거의 없었다.
- 체력 소모가 심함: 빌드업 축구를 하게되면 체력을 유지하기 어려우며, 특히 경기 후반에 급격한 체력 저하로 인해 실점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단점들은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전(16강전, 1-4 패배)**에서 두드러졌다.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을 구사하는 브라질을 상대로 효과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고, 경기 초반에 다수의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벤투감독에게 받은 영향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이끌면서 남긴 영향은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가 혼재해 있다.
긍정적인 영향
- 그동안은 보지 못했던 빌드업 축구를 구사하였고, 한국 축구가 보다 조직적이고 발전적인 전술로 발전하는 시발점이 됐다.
- 선수들이 빌드업 축구를 통해 빠른 움직임과 패스 플레이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
- 강팀을 상대로도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됐다.
부정적인 영향
- 한국 축구의 강점이었던 빠른 전환과 역습이 줄어들며 득점력 저하로 이어진 경기들이 있었다.
- 경기 운영의 유연성이 부족해, 상대의 전략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졌다.
- 2022년 월드컵이 끝난 후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바뀌게되면서, 벤투식 전술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생겼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벤투 감독의 전술은 한국 축구에 부정적인 영향보단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지만, 유연하지 못한 전술의 대한 부족한 단점도 분명했다. 한국 축구가 벤투의 전술을 바탕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는 앞으로의 숙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