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이 되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던..."스물" 리뷰 start

영화 "스물"은 2015년에 개봉한 이병헌 감독의 작품으로, 대한민국 청춘들의 현실과 꿈을 유쾌하게 그린다.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이 주연을 맡아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뽐낸다. 이 영화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막 성인이 된 세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청춘의 찬란함과 그 이면의 고통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인물 소개

1. 치호(김우빈) : 학창 시절부터 인기가 많았던 치호는 이제 막 성인이 된 이후에도 여전히 인생을 쉽게 생각한다. 꿈이 없고 그저 순간을 즐기며 살지만,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다. 그러나 치호의 겉모습과 달리 내면에는 공허함이 자리 잡고 있다.

2. 동우(강하늘) : 동우는 고등학교 시절 모범생으로, 이제는 안정적인 직장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청년이다. 그는 치호와는 달리 인생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좋아하는 여자인 소민과의 관계에서 많은 갈등을 경험한다.

3. 경재(이준호) : 경재는 웹툰 작가가 되기를 꿈꾼느 예술가 지망생이다. 그의 창의력과 열정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돋보이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꿈을 이루는 데 많은 고난을 겪는다.

주제와 메시지

"스물"은 청춘의 화려함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고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이 영화는 단순한 청춘 코미디가 아니라, 현실과 이상의 갈등을 통해 우리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1. 꿈과 현실의 괴리 : 세 친구는 각기 다른 꿈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이는 많은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열정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2. 우정의 소중함 : 치호, 경재, 동우 세 친구는 서로 다른 성격과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결국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준다. 이는 인생의 어려운 시기에서 진정한 친구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켜준다.

3. 성장과 성숙 : 영화는 세 친구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정하고 성숙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간다.

장점

1. 현실적인 묘사 : "스물"은 과장된 설정 없이, 실제로 있을 법한 이야기와 인물을 통해 현실감을 준다. 이는 관객들로 하여금 더 쉽게 감정이입을 하게 만든다.

2. 유쾌한 유머 : 영화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다. 치호의 유쾌한 성격과 그로 인한 다양한 해프닝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준다.

3. 배우들의 연기 :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세 배우는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김우빈의 자유분방한 연기와 강하늘의 진지한 연기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단점

1. 다소 예측 가능한 전개 : 영화의 중반부 이후 이야기는 다소 예측 가능하게 흘러간다. 이는 일부 관객들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2. 부족한 여성 캐릭터 비중 : 영화에서 여성 캐릭터들은 다소 부수적인 역할에 머물러 있어, 이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결론

"스물"은 청춘의 찬란함과 현실의 어둠을 균형 있게 그려낸 영화로, 많은 젊은이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준다. 각기 다른 꿈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성장하는 세 친구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이 영화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서, 우리 모두가 겪는 성장의 아픔과 성숙의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낸다. " 스물"을 통해 청춘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