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의 고백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 거칠고 성급한 성격을 가진 시몬 베드로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처음 만나기 전 베드로는 어부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고, 예수님은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그물질만 하고 있는 베드로에게 찾아갑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있었던 베드로는 너무나 깨끗한 예수님의 비해 자신이 너무 더럽고 초라해서 예수님에게 나아가려 하지 않습니다. '주여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나를 떠나소서'라고 얘기하지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따르라고 하셨고 그렇게 3년 반 제자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베드로의 고백 중 첫 번째 고백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입니다. 마태복음 16장 18절에 쓰여있는 이 고백은 '너는 나를 누구랴 하느냐?'라는..

선지자 호세아와 음란한 여인 고멜의 결혼호세아는 성경에 있는 작은 예언서 중 하나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지자 호세아가 하나님이 전하고자 하신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야기가 쓰여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뉜 시기에 남유다에는 하나님 앞에 옳게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왕들이 있는 반면에, 북이스라엘에는 괜찮은 왕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우상 숭배하던 왕들 뿐이었습니다. 왕들 중 한 사람인 여로보암 2세 왕의 통치 시절에 활동했던 선지가 이름이 호세아였습니다. 하나님이 호세아를 부르셨습니다. 호세아도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두려운 마음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부르심을 받은 선지자들의 삶을 보면 가난하게 살고 가족을 잃는 모습들을 보면 인간적인 마음으로 두려움이 있었을 겁..

문둥병자 나아만 장군의 겸손열왕이하 5장에 나오는 나아만은 아람 왕국의 군대 장관으로, 그때 당시 권력과 부를 모두 가진 용맹한 장군이었습니다. 그러나 완벽해 보이는 그의 삶에는 숨기고 싶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문둥병이라고도 불리는 나병에 걸렸던 것입니다. 그 시대에 나병은 사회적으로 철저하게 배척받는 병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은 나아만 장군 내면에는 깊은 절망과 공허함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권력과 명예로도 어찌할 수 없는 이 질병 앞에서 그는 무기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절망 속에서 그의 아내의 여종, 이스라엘에서 온 어린 소녀가 제안한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사를 찾아가면 해결할 수 있다'는 말에 당혹스러울 수 있고 자존심을 부릴 수 있었지만 그는 어린 소녀의 조언을 따르..